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국립농업과학원 안에 곤충 100여 종과 식물 200여 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곤충생태원’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표지석 제막과 나비생태관, 사진전 관람, 생태원 탐방로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문을 연 곤충생태원은 전체 3만㎡의 면적에 다양한 식물을 심고 관련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생태원에는 목본류 118종 8000그루, 초화류 98종 3000포기 등 곤충이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심었다. 현재는 노랑나비, 고추잠자리 등 약 100여 종이 살고 있으며, 앞으로 식물이 번식함에 따라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곤충관찰관과 유리온실, 연못, 정자 등 부대시설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곤충생태원을 방문하려면 먼저 전화(063-238-2130)로 예약한 뒤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추후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www.naas.go.kr)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999년 농촌진흥청 수원 청사에서 문을 연 곤충생태원은 2014년 7월 농촌진흥청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국립농업과학원에 장소를 마련한 뒤 이번에 다시 개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