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 600년된 보호수 회화나무

보호수 회화나무 일대 샘터와 옛 빨래터가 주민들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공동빨래터에는 지역 주민들이 빨래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 사하구청은 괴정동에 있는 보호수 회화나무 일대를 정비하고, 샘터와 마을 공동 빨래터를 복원해 역사와 테마가 있는 ‘괴정 회화나무 샘터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샘터공원은 민선5기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지역문화 보존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보호수 보호 및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했다.

샘터공원은 2230㎡ 규모에 조성비 8억 원 포함해 총 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600년의 보호수 회화나무 주변에 벽천과 수로 등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커뮤니티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주민들 커뮤니티 장소인 공동빨래터는 1995년 도로 개설로 공간이 대폭 축소됐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1972년 당시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시비를 확보한 후 2012년 도시계획시설(소공원) 결정, 2013년 보상을 완료한 후 지난해 5월 공사를 착수해 올해 2월 완공했다.

한편 구청 담당자는 “감천문화마을과 이번에 정비한 보호수를 연계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할 수 있는 공정관광의 개념 도입과 더불어 지역주민이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복원된 공동빨래터에서 빨래하고 있는 지역주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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