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도 12궁 별자리와 LED조명으로 조성된 호암지 생태공원의 별별 이야기길

충북 충주시 문화동 주민센터는 호암지 생태공원 축대벽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별별 이야기길’을 조성해 지난 20일 오후 8시에 준공식을 열었다.

호암생태공원은 생태전시관, 생태연못, 습지수행식물원, 산책로 등을 갖춰 충주시민의 여가활동 및 체육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도시 근린공원이다. 20일 충주시는 호암지 생태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들의 별자리 교육장,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별별 이야기길은 염소, 물병, 물고기,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사수자리 등 황도 12궁(1년간 태양이 천구상에서 움직이는 경로인 황도 위에 있는 대표적인 12개의 별자리) 별자리를 조성해 각각의 별자리에 LED 조명을 달았다. 이와 함께 포토존을 갖춰 시민들이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 호암지 생태공원은 입구 축대벽이 물이끼로 공원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주민센터에 접수됐다. 주민센터는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아이들과 함께하도록 이야기 길을 조성하고 ‘별별 이야기 길’이라 이름 붙였다.

특히 2014년 1월 시화 20개를 설치해 조성한 ‘시화가 있는 산책로’와 연계하여 호암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매력적인 주민 쉼터이자 휴식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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