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국가정원 제1호 선포식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 전시회, 도시농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천만정원 ‘나무숲길’ 양편 빈터에서는 ‘2015 대한민국 한 평 정원 디자인전’ 전시회가 진행된다.

올해 한 평 정원 디자인전에 참가한 정원 작가와 학생, 일반인 등은 25일부터 정원 작품 조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9월 3일까지 현지에 출품작을 조성해 5일부터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행복한 삶 나의 정원’으로 부제는 ‘순천만정원 익숙함과 새로움’(작가부), ‘호기심’(학생부), ‘행복느낌, 생활속 정원’(일반부) 등이다.

▲ 한평정원 디자인전 배치도면<자료제공 순천시>

입상자에게는 분야별 심사결과 대상으로 행자부(일반부)와 농림축산식품(작가부), 산림청장(학생부) 상 등 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도지사상)과 장려상(순천시장상)을 비롯해 총 5000여만 원의 상금과 부상도 주어진다.

한 평 정원 디자인전은 관련해서 별도의 개막식이나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순천만정원에선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선포식’과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동시에 개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미 마련돼 있다.

순천시는 5일 오후 3시 30분 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소년소녀합창단, I-신포니에타 등의 공연과 영상물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이어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와 ‘아이디어 및 한평텃밭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진행되고 꿈틀 텃밭 친구들의 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장 내 전시 텃밭을 관람객에서 분양하는 추첨 행사도 이어진다.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란 주제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형 도시농업 모델’을 연출키로 했다.

▲ 도시농업박람회 조감도<자료제공 순천시>

도시농업 정보관에는 ▲사회원예 ▲생활농업 ▲환경개선 ▲도시녹화 등 4가지 주제로 도시농업에 관한 정보제공과 함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독일의 ‘클라이가르텐’을 접목해 ‘순천형 텃밭 정원’을 만들고 다산 정약용 채마밭, 힐링 텃밭 정원 등을 조성한다.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학술행사, 어린이 교육·체험 행사, 시민과 함께하는 경진대회, 즉석요리 체험 등 주제와 콘셉트에 맞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순천시 주관으로 열리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 개최돼 의미가 크다.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마당에서는 ‘국가정원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에 앞서 순천시립합창단과 시민들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본 행사에선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국내외 정원 관련 공헌자 등의 축하 메시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정원지정서 전달식이 열리고 식후에는 정원음악회 등도 예정돼 있다. 선포식 행사 당일 모든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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