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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치 커지는 한국의 지질공원
[365호] 2015년 09월 17일 (목) 13:26:11 논설실 news@latimes.kr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국에 걸쳐 보존과 관광가치가 높은 암벽이나 폭포 등 지질유산을 발굴 조사하고 1~4등급의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관광가치가 높고 보존이 필요한 지질유산 80곳에 대해 발굴을 마쳤고, 1~4등급의 가치 등급을 부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자면 파주 6곳, 고양 5곳, 남양주 4곳, 연천 18곳, 포천 12곳, 가평 1곳, 인천 16곳, 광명 1곳, 과천 5곳, 안산 5곳, 화성 1곳, 광주 1곳, 이천 4곳, 서울 1곳 등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 9곳, 2등급 9곳, 3등급 45곳, 4등급 17곳이다. 특히나 이번에 선정된 지질유산 중 30곳의 지질유산이 위치한 포천·연천 지역은 국가지질공원으로의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밝혔다.

지질유산 가치는 어떻게 평가될까? 지질유산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은 크게 가치 분야와 보전·관리 분야로 나뉜다. 가치 분야는 학술·교육적 가치, 경관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본질적 가치, 기능적 가치, 경제적 가치 6개로, 보전·관리 분야는 접근성, 편의 및 자원보호시설, 보전현황 등 3개로 세분된다. 이후 세부 평가와 점수 합산을 통해 최종적으로 1~4등급으로 분류하게 된다.

1등급은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곳, 2등급은 국가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곳, 3등급은 국가지정 관리대상, 4등급은 관리목록 등록 대상인 곳을 의미한다. 등급 평가단은 2등급으로 평가된 지질유산도 접근성이 개선되면 1등급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해당 지역을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4년 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640만 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5061만 명이니 10명 중 9명이 국립공원을 한 번씩은 찾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지난해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03만 명으로 설악산 41만 명, 경주 26만 명, 한라산 20만 명, 내장산 5만 명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가 전국의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반길 일이다.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도립공원, 도시공원 등 그 등급과 관리 주체가 나뉘어 있고, 지질유산이 속한 국유림이나 사유림, 공원 등을 개발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집단과 보존해야 한다는 집단으로 나뉘어 지역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제주특별자치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등 6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제주도는 2010년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지질 여건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 지질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지질공원의 지정과 관리,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 욕구가 맞물리는 상황에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간이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질유산을 비롯해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에 대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하고 지역 주민의 협력 아래 관광 자원화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등산객의 임산물 불법채취, 산림자원 파괴 등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이때,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꾸준히 보존하고 관리해 자연유산이 세계적인 가치를 키워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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