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건축문화제’가 10월 8일~11월 8일 한 달간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등 서울 시내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는 ‘도시재생’으로 건축가, 디자이너 등 예술인 10명이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 쇼부터 유명 건축가와 함께하는 도시 답사, 건축가 사무실 등 총 57곳 건축물을 개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 등 평소 접하기 힘들던 건축의 재미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9월에 발표된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을 비롯해 총 10가지 전시도 만날 수 있는데 서울시는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에 837㎡ 규모 임시전시장에서 문화제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지난 8일 열린 개막식에선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대상 1개 작품, 최우수상 4개 작품, 우수상 15개 작품), 시민공감특별상 3개 작품과 올해의 건축가상을 시상했다.
문화제 기간에 열리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건축문화투어(문화제 기간 매주 토, 일에 총 10회에 걸쳐 국내 유명 건축가와 함께 도시 곳곳을 걷고 건축물을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 참가비 무료) ▲서울시민건축학교(건축가들의 다양한 주제 강의를 통해 건축이 지향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 등이 있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오픈하우스서울2015’를 통해 평소 가보기 힘든 40개 건축물, 14명의 건축가 사무실과 3명의 예술가 작업실 등 총 57개 공간이 개방돼 시민이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 오픈하우스서울의 세부프로그램은 오픈하우스서울2015 누리집(www.oh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 전시장에 마련된 10개 전시는 ▲건축상 수상작 ▲올해의 건축가(2014) 조성룡전 ▲제6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한강건축상상전 등 7개 주제의 전시, ▲메타시티2 ▲건축비디오자료전, 메데인의 도시건축전 등의 국제 전시다.
또한 서울시는 국제적 규모의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를 만들 계획으로, 2017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 개최 선포 및 기본 구상논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27일 이틀간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