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작인 노을속으로<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14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작으로 박재상 씨의 ‘노을 속으로’를 선정하고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2점 등 수상작 80점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립공원의 자연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전년보다 1.7배나 많은 4598점이 접수됐다.

대상작인 ‘노을 속으로’는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국립공원인 북한산 인수봉에 흐르는 운해를 노을빛과 어우러진 순간으로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남택근씨의 ‘환상적인 설악산’은 여름날 동해안의 운해와 설악산 공룡능선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해 장관을 연출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인 이상일 씨의 ‘여명 속의 오누이탑’은 이른 새벽 계룡산국립공원에 있는 두 개의 탑 뒤로 펼쳐지는 여명의 빛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1993년 사진공모전이 시작된 이래로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처음 나온 최우수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상 수상자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

이들 수상작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용량을 줄인 작품들을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을 관광주간과 연계한 국립공원 주간(10.19.~11.1.) 동안 서울 농협 농업박물관과 도봉역환승센터에서 전시회가 열리며, 전국 국립공원 22곳에서도 전시한다.

국립공원 주간 이후에는 법원, 시청, 병원, 교정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도 열어 도심 속에서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올해 12월에는 사진집 책자 형태로 인터넷서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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