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는 성수근린공원을 ‘구두테마공원’으로 재탄생시켜 지난 16일 성수근린공원에서 구두테마공원 조성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
성수근린공원은 면적 5197㎡(약 1572평)로 성수역에서 250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반경 500m 내에 구두공장 약 30여개가 구두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구두테마공원은 2013년 한 주민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한 것으로 시작해, 올해 4월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과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가로 추진하면서 전면적인 공원재생사업을 이뤄냈다.
2014년 9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구두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도시공원위원회심의, 디자인자문회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및 면밀한 검토를 실시해서 성수근린공원에 구두상징조형물, 야외무대(목재데크), 퍼걸러 및 등의자, 진입광장, 산책로, 태양광바닥경관조명, 태양광 발전시설, 장인벤치,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구두테마공원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번 구두테마공원 조성공사는 지역주민, 수제화협회, 조경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 의견을 반영한 결정체이기도 하다.
또 공원관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원돌보미’ 구성으로 자율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서울시 7개 준공업 지역 중 하나로서 이번 구두테마공원 조성으로 수제화 전시회 및 판촉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성수수제화 산업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