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의 반딧불 생태 공원이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IDA)에서 인준하는 국제 어두운 하늘 공원 실버 등급으로 지정됐다.

경북 영양군의 반딧불 생태 공원은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IDA : 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에서 인준하는 국제 어두운 하늘 공원 실버 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는 아시아에서 처음 지정된 어두운 하늘 공원이다. 영양군의 새로운 어두운 하늘 공원은 동아시아, 문화 환경이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은 것으로, 이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다.

경북 영양군의 반딧불 생태 공원은 왕피천 계곡이 흐르는 곳에 산악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390㏊의 면적을 갖고 있다. 국제 어두운 하늘 공원은 미국 유타주의 ‘내추럴브리지국립공원’과 영국 ‘갤로웨이 포레스트 공원’ 등 전 세계 28곳이 지정돼 있다.

영양군은 2013년 미국 투산에 있는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를 찾아 어두운 하늘 공원 지정을 요청했다. 이후 2014년 영양군의 밤하늘 밝기를 측정했고, 올해부터는 관련 자료 수집을 거쳐 보호 공원 구역을 확정해 8월 말 최종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북 영양군 왕피천 유역 생태 조경 보호 구역 내에 있는 이 공원은 이번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의 공원 지정으로 10년 동안 법적 보호를 받게 된다.

이번 아시아 첫 국제 어두운 하늘 공원 지정으로 많은 사람이 어두운 하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더 늘리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동아시아 첫 어두운 하늘 공원 지정으로 의료 관광 등 지역 산업에 혜택을 받게 된다.

경북 영양군의 새로운 어두운 하늘 공원은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의 인준으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동아시아 지역 어두운 하늘의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존 바렌타인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 프로그램 매니저는 “경북 영양군의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 지정은 어두운 하늘 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이곳의 청정 자연의 밤을 보존하는 방법은 세계 인구의 1/5이 자연의 밤을 보존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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