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계화면 조포마을의 ‘오복드림 볏짚축제’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공모에 선정된 오복드림 볏짚축제는 지난 9월 전북도 심사와 농식품부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농촌경관·체험 등을 소재로 마을단위 축제를 지원해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도농교류를 유도하기 위해 농촌축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복드림 볏짚축제는 계화간척지에서 생산되는 벼의 부산물인 볏짚을 이용해 조상들 생활상과 농작업의 일부분을 재현하고 방문객 및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통해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축제는 2016년 11월 27일~28일 이틀간 조포마을 일원에서 마을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오복소원빌기 ▲벼타작 체험 ▲새끼꼬기 ▲볏짚이글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가 열리는 조포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전국적으로 밥맛 좋은 계화쌀과 해풍감자, 보리재배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김종규 부안군수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소비성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마을전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마을축제를 6차 산업과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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