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누적 관광객 500만명 돌파한 기념으로 케이크 커팅식을 열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광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톡톡히 이바지하고 있다.

11월 23일 순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의 누적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일 순천만국가정원 500만 명 돌파 축하 행사는 가든페스티벌로 진행했다. 500만 돌파 축하 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감사의 떡 나눔과 순천만 FM 방송에서 관람객들 축하 메시지와 신청곡을 소개했다.

순천시는 목표 관람객 500만 명을 이룬 것에 대해 ‘국가정원 브랜드’ 가치가 효율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일인 지난 9월 5일 3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1만5000명, 주말 평균 4만9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과 테마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에만 4만 명이, 전국 학교의 수학여행으로 26만 명이 다녀갔다.

더욱이 지난 6월부터 코레일에서 시작한 청춘 남녀들의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 티켓’ 전남 동부권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로 지난 여름 동안만 13만5000명의 청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여행객이 늘면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주변 게스트 하우스의 예약 쇄도와 음식점 손님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2016년 순천만국가정원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2016 순천만국가정원 산업 디자인’을 개최해 국제적 브랜드 향상과 정원문화의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영국 첼시플라워쇼, 프랑스 쇼몽 페스티벌 등 정원 교류 계획도 마련돼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참여정원의 리뉴얼과 세계정원의 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한류 스타가 직접 참여한 스타정원 조성과 세계적 유명 미술가와 설치 작가의 전시·연출과 뮤직하우스 등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 마케팅’을 추진해 한류 정원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알레산드로 멘디니 순천만국가정원 전망대 디자이너는 “순천만국가정원의 500만 관람객 방문에 한 곳의 관광지에 그 나라 국민의 10퍼센트가 다녀갔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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