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국립공원에 새로 설치된 연화봉 대피소가 11월 26일 개소식을 했다.
▲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대피소의 실내 모습
▲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대피소의 실내 모습

백두대간의 중심부인 소백산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던 군사시설을 기부채납 형식으로 받아 개·보수를 통해 이 일대 최초로 탐방객을 위한 대피소로 거듭났다. 11월 26일 개소식을 하는 연화봉 대피소는 지상 2층, 총 면적 761㎡의 규모로 12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연화봉 대피소는 사전예약제로 시범운영을 거친 뒤 12월 1일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누리집(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일반 탐방객을 상대로 예약을 받으며, 일반 탐방객 이용은 12월 16일 이후부터 할 수 있다. 소백산은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에 이어 대피소가 있는 4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대피소는 해발 1357m에 있으며,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시간(5.2㎞)이면 오를 수 있다.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439.5m)까지는 2시간 10분(6.1㎞) 정도 소요되며, 겨울철 상고대와 설경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대피소의 주요 시설로는 가족실(2실), 탐방안내소(1실), 남·녀 대피소(각 2실)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기존 대피소와는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화봉대피소를 건립할 때 옛 군부대 거점시설이 정상부 경관을 훼손한 점을 고려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면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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