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 및 일송지오텍(주) 등 8개 기업들이 후원한 ‘2015년 추계심포지엄 및 제15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TOOL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승제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 등 교수 및 업계 관계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 ‘추계심포지엄’과 2부 ‘제15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승제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은 심포지엄을 알리는 환영사에서 “협회는 2014년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생태복원 및 관리 분야의 개발을 맡아 수행한데 이어 지난 6월까지 NCS 기반 자격종목 재설계 용역을 완료했다”며 “지난 8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업종코드 복원이 이루어져 자연환경보존업 신설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자연환경분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와 (사)한국조경사회는 같은 뿌리를 둔 형제”라며 “조경을 비롯한 인접 관련분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부 시작을 알리는 추계심포지엄에서는 ▲제1주제 :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 결과(임상규 (주)송림원 대표) ▲제2주제 : 탄소저감을 고려한 도시 내 인공습지 성능평가(구본학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작품설명회(사업부문 대상, 반권수 K-Water 시화지역본부 과장)/(설계부문 최우수상, 구지은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학생)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상규 (주)송림원 대표의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 결과’에서는 소라산 자연마당 추진경위와 계획안 및 조성현황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크게 4가지 항목으로 ▲자연마당 추진경위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계획 ▲조성현황 및 서식지조성 ▲모니터링 결과 등으로 설명했다.

임 대표는 “특히 모니터링 결과 부문에서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지는 돌장군서식지로 조성되면서 예전의 농경지에 나타나던 식물들이 점차 습지에 맞는 식물들로 바뀌어 가고 있는 과도기”라며 “앞으로 주민 및 지자체 담당자들의 자연마당 개념의 이해를 확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발표한 구본학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탄소저감을 고려한 도시 내 인공습지 성능평가’라는 주제로 생태계 기능과 가치 및 습지의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진 및 도표와 함께 설명했다.

목차는 ▲생태계 기능과 가치 ▲습지의 기능 및 가치 ▲일반적 수준의 습지 기능 평가 모델(RAM) ▲정밀한 수준의 습지 기능 평가 모델(HGM) ▲성능평가 등의 항목으로 도시 내 복원되었거나 조성된 인공습지의 생태적 성능 평가를 조명했다.

구본학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습지는 생명의 근원이며 야생동물의 공급원 및 탄소 저감 및 저장 기능이 뛰어나다”며 “도시 내 복원 또는 조성된 습지에 대한 생태적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서 생물다양성과 탄소저감의 시각에서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심포지엄이 끝난 후 시작된 제2부 ‘제15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는 사업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과 설계부문 최우수상 ‘그루터기’ 작품 설명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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