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경기도를 경기다움이 깃든 녹색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8일 오전 서울역 회의실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경기도의 노후 공공시설물 개선·친환경 건축 축제의 확산 등 연계를 통해 녹색 건축물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관내 지역을 녹색 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지역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에 대한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에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지역 노후 공공시설물 성능개선을 총괄하며 국토교통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실행계획을 마련한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약 7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그린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고 경기도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경기다움이 깃든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이자 지원을 통해 국민이 초기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창호교체 등 건물 성능 개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건물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그린 리모델링 이자지원 신청 건수도 2014년 352건에서 2015년 10월 말 현재 1955건으로 늘어날 정도로 국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부양 측면에서는 258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육성해 지역 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044-201-3772)와 경기도청 건축디자인과(031-8008-49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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