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2015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감시 활동을 가장 잘한 최우수구로 뽑혔다. 또 서초구와 강동구가 공동우수구로 뒤를 이었다.

최우수 자치구로 뽑힌 송파구는 업소별 DB관리, 점검계획의 적정성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지도점검 기반 시스템 구축이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우수한 홍보실적 역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구에 선정된 서초구는 배출업소 지도점검 담당 공무원들의 뛰어난 전문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높은 지도 점검률, 위반사업장 적발률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동구도 대기 및 수질 관련 환경분야 언론 홍보 실적이 매우 우수했고 환경법률 위반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과 고발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 마련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행정 구축 ▲실효성 있는 지도점검 업무 수행에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정보관리 ▲환경 위임업무 관리 ▲배출부과금관리 등 4개 분야 10개 항목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분야는 점검대상 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횟수와 위반업소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총 점검대상 업소 1816개에 대해 25개 자치구가 총 2158회 점검을 실시해(수시점검 포함) 점검률 118%를 기록, 지난해(115%)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위반사업장은 287곳으로 평균 위반율이 전년도 12%보다 약간 높은 13%로 나타났으며, 총 위반사업장 중 사법조치 건수는 전년도(37%)보다 낮은 86건으로 30%를 차지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정보관리’ 분야는 자율점검업소 점검결과보고서 제출율과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정도를 평가한다. 해마다 1회 자율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자치구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 자율점검업소의 올해 보고서 제출율은 85%로 다소 낮은 편이나 점검결과보고를 취합해 업종별로 비교분석한 종합분석결과보고는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졌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통합지도점검, 여름철 점검, 한가위·설 등 명절연휴 점검 등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감시 공무원 인력 확보와 감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수 등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각 자치구에 교육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구 모범사례 벤치마킹을 유도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구(송파), 우수구(서초, 강동), 장려구(광진, 금천, 강남), 노력구(도봉, 성북, 종로)의 기관과 유공 공무원에게 내년 1월 표창할 예정이다.

기관 표창은 최우수구·우수구·장려구에게, 공무원 표창은 노력구를 포함한 9개 기관의 9명에게 준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자치구 환경관리실태평가를 실시해 보다 적극적인 환경관리가 이뤄지도록 시와 자치구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