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의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 모습

충북 청주시는 올해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원 입양 사업(Adopt a Park)’을 추진한다.

도시공원 입양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한 ‘시민과 기업이 도로 청소에 참여하는 도로입양사업(Adopt a Highway)’에서 유래했다. 공원을 그 지역 각종 단체나 시민에게 입양해 주민 스스로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청주시는 중앙공원, 상당공원, 체육공원, 베티공원 등 근린공원 77곳을 대상으로 공원관리와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주민, 단체, 기업체, 학교 등 1150명(1곳당 15명 정도)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시청 누리집(www.cheong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공원녹지과(043-201-2824)로 언제든지 제출하면 된다.

도시공원 입양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년 기준으로 하며, 지정서나 협약을 체결해 해당 공원을 관리하게 된다. 참여자는 공원 내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기초질서 캠페인, 간단한 공원시설물 수리 등 공원 구석구석을 맡아서 관리하게 된다.

청주시는 도시공원 입양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실적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단체, 기업체, 주민이 도시공원 입양 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많은 주민과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공원조성과 공원관리팀(043-201-2821)으로 물어보면 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