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아파트~월계동 월계역 입구 교차로를 잇는 닐센아치교 조감도

서울시 노원구 초안산 앞 중랑천을 가로질러 월계동과 하계동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가 생긴다. 이 지역은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에 가로막혀 주민 왕래가 어려웠던 곳으로, 다리 설치는 주민들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장 191m, 폭 4.5m짜리 아름다운 닐센아치(Nielsen Arch)교 형식 다리를 3월 말 착공한다. 총 사업비는 94억 원이 들어가며 2018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이 다리가 설치되면 노원구 하계동과 중계동 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은 물론 중랑천 수변공원, 초안산근린공원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중계동, 하계동 주민이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려면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에 막혀 월계교 또는 녹천교로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나, 보행다리를 이용하면 월계역까지 20분에서 10분으로 현재보다 10분 이상 단축돼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한 동부간선도로에 막혀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과 초안산 근린공원(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캠핑장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없었으나, 보행다리 신설로 접근이 쉬워 주민들 삶의 질 향상 및 효율적인 여가활동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월계역 및 초안산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2대)도 설치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중랑천 생태공원, 초안산 근린공원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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