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정원산업육성을 위해 꽃과 나무시장을 오픈한다.

순천시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16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광장에서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 및 경매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무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꽃과 나무를 홍보하고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꽃과 나무 심어가기, 과수의 접목 및 식재방법 시연, 아로마 힐링체험 등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운영은 조경과 화훼단체로 구성된 (사)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가 맡아 나무를 판매하고 경매장도 개설한다. 경매는 최상품을 적정가 낙찰방식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만 운영된다.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든 접목과 묘목 식재방법도 시연할 계획이다.

주요 판매수종은 교목, 관목, 화훼류 등 약 100여 종으로 회원들이 재배한 조경수를 판매하며 경매는 나무시장 내 꽃과 나무를 대상으로 한다.

김정인 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꽃과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정원수는 회원들이 재배한 것으로 품질을 보장 한다”며 “순천을 남부수종 유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순천시 정원산업과 관계자는 “순천은 국가정원 1호를 보유한 도시로 이번 꽃과 나무시장․경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2017년 국비지원 정원식물, 기자재 전시, 유통판매장 설치도 건의하는 등 정원연관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회원은 43명으로 이들이 재배하는 조경수 재배면적은 195ha, 연매출은 4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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