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3월22일)
기술자라면 최소한 자기가 어느 단계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일인가를 염두에 두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설계가 끝나고 집짓기 터파기가 들어간 시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는 사항이란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건물은 왜 여기에 있는 거냐? 아예 왜 하필 이 집이냐? 왜 집주인은 당신이냐? 등의 검토는 기술자가 아닌 학자나 몽상가들이 가지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현재 우리나라 조경의 현주소이고요.

김동필 (3월17일)
졸업작품전 지도교수라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하고 열심히 하고 성실한 학생'이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는 학생을 보면서, 이 나라가 청년취업을 위해 과연 노력은 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일이 나를 원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개불알꽃이 아름다운 봄을 장식하듯이, 우리의 젊은 청춘들이 국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유호영 3월20일
2004년 조성했던 수원지방산업단지 완충녹지 현 상황을 확인하러 오전에 다녀왔다. 12년의 시간이 경과하여 수목들은 많이 생장하였으며, 단지내 3개 공원엔 주말을 맞아 체육활동을 하는 여러 단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즐겁게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것이 나에겐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인것 같다^^

박상규 (3월20일)
2015년 봄 나무심기 했던 현장입니다. 시민들 1000명이 넘게 오셔서 나중에는 나무가 부족해서 가족당 1주씩 심었던 현장이였지요. 설계 시공은 저희 수풀리안이 했으나 사실은 저희 은사님이신 오구균선생님의 방법을 흉내만 낸 것입니다. 나무를 심은 이후 관리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잘 자라고 있네요. 원래 칡과 아카시나무가 많았던 공간이였는데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아쉬운 점은 점 더 빽빽하게, 좀더 두껍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잎이 난 후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숲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 빠르다고 Shubhendu Sharma 란 인도 친구가 TED에서 말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2008년 오크밸리 환경센터를 시작으로 1년에 한번 이상은 이런 방법으로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이강오 (3월23일)
어대공일기 20160323 봄꽃의 나들이. 겨우내 온실애서 씨앗을 품고 태어난 봄꽃들이 공원 곳곳에 나들이를 갑니다. 숲속의 진달래도 반기네요. 묵은 때를 씻어내는 직원들의 땀이 봄나들이 오는 아이들을 위해 흘리는 것을 알아주시면 감사!

김태현 (3월 24일)
2016년 3월24일, 도시농부의 남새밭일기
다시 시작하기!
2013년, 공원 한켠에서 100평 남짓 시작한 일월공원 텃밭이 5개공원 시민텃밭으로 성장했습니다. 성장이 마냥 기쁘지 않은것은 그 속에 정교함과 가꾼이의 손길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두려움 때문입니다. 3년동안 무경운으로 매년 200 여종의 허브, 나무,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공원 정비하시는 분들이 착오로 트랙터로 3년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워 버렸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Dong-hun Shin (3월 22일)

꿈틀어린이텃밭학교 189일의 텃밭활동을 기록한 '꿈틀여행'이 드디어 오늘 백서형태의 책으로 나왔네요. 그간 농식품부, 농진청, 농정원, 저희 도시농업포럼이 참여한 백서TF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요, 이동필 장관님 말씀대로 꿈틀어린이텃밭학교에서 일궈낸 가능성과 희망이 민들레 씨앗처럼..멀리 퍼져 나가 온 나라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길 바랍니다.

 

김태휘 (3월 17일)

몇해전서부터 조경과 정원, 원예등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2014년부터 서울시 조경과에서는 시민대상으로 상하반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동네 골목길 가꾸기 사업등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진출하여 쾌적한 동네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하는 활동가들을 양성하는교육인데요. 취미활동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가로서 역할을 하기에 적당한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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