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자연환경보전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법제도가 필요하며, 다음 국회에는 꼭 법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일 상명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이같이 말하며 자연환경보전사업의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장을 만들어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학회에 주문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정 차관은 “앞으로 도시공간에 있는 기존 시설을 생태적 공간으로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구본학 상명대 교수가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구본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환경보전사업의 법제화를 위해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 한다”며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면 생각의 차이를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기획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 운영방안으로 ▲협회와 협력체계 강화 ▲자연환경보전분야 주제별 연구회 운영 ▲자연환경보전 전문교육 실시 ▲학술지 100호 기념 학술대회 개최 및 국제적 학술지로 발돋움 준비 ▲학회의 국제화를 통한 위상 강화 ▲학회창립 20주년 준비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2016년 핵심 환경정책’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으며, 친환경기술 및 프로젝트로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결과((주)송림에코원) ▲자연환경보전사업 설계가이드라인(박용수 국립생태원) 등을 발표했다.

시상식에서는 학술상 중 우수논문상은 도시공원 구조 및 식생 조건에 따른 조류 종다양성 분석-천안시 26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송원경 단국대 교수), 최다논문상은 유재심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박사가 수상했다. 저술상은 권영휴 국립한국농수산대 교수의 ‘정원의 도시녹화-농업기술길잡이 206’이 수상했다.

또한 이우신 전임 회장과 임상준 전임 총무이사에게 공로상을, 정보지 발간 및 학술대회에 후원한 업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아울러 박사학위를 취득한 3명과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취득한 8명에게는 축하패를 전달했다.

▲ 구본학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
▲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일 상명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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