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다른 산업에 견줘 재해율이 월등히 높은 산림산업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별로 재해 10% 줄이기를 목표로 정해 지도 관리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산림청,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산림 안전사고 취약 계층인 원목생산업자, 산림사업법인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지난 19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했다.

산림사업장 산림재해율은 지난 2011년 2.11%에서 2015년 말 기준 1.88%로 감소 추세이나 작업 환경 특성상 광업 다음으로 높고, 전체 산업 평균보다 3.8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업재해는 원목생산업, 산림사업법인에서 53.8% 발생되고, 산림작업특성상 절단베임찔림(29%), 넘어짐(26%), 깔림(17%) 등 72%가 작업 형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각 사업 주체별로 재해 10% 줄이기를 목표로 정하고, 이날 교육에서 체계적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림청 담당사무관이 ‘임업 재해율 분석 및 안전사고 저감 목표 관리, 산림사업법인 등록, 목재 수급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안전보건공단 관계관이 ‘원목 생산업 및 산림법인 사업자의 근로 안전의식 교육 고취’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어 교육생의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임목 벌채 등 산림사업장 작업원 배치 계획,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작업자 안전거리 유지, 응급체계 구축 등 산림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지도점검해 안전관리가 소홀한 사업장에 과태료 부과조치 등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임업재해는 다른 산업재해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 재해 저감 목표를 설정하는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으로 건전한 산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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