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 ‘코리아 둘레길’의 사업설명회가 12일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코리아 둘레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문체부는 현재 조성돼 있는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 서·남해안의 해안누리길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걷기길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의 사업 취지를 공유하고 앞으로 진행될 노선 설정의 원칙과 기준, 지자체의 임무 등이 제시됐다.

또한 걷기여행길과 지역관광 연계 사례, 전라도의 ‘정도 1000년 가로수길’ 관광 자원화 사례,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추진 현황, 해파랑길을 통해 본 코리아 둘레길의 미래 등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문체부는 지난 6월 17일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 ‘코리아 둘레길’을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 제2차관은 “걷기여행은 이제 치유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트렌드 됐다”며 “코리아 둘레길 조성 과정을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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