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2017년(총 사업비 144억 원)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신청한 안동 호민지 등 13개 사업 모두가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 국비 72억 원을 확보했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 또는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체험·관찰·학습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36곳에 16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15곳에 178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중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 13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내년도에 기존 계속사업 외에 ▲고령 중화지 ▲군위 창평지 ▲도청신도시 호민지 ▲청도 운문산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강을 활용한 대표적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포항 형산강에코생태탐방로 ▲김천 감천 뚝방길 생태탐방로 ▲구미 지산샛강 생태습지 ▲청도 동창천 자연생태공원 등이며 산을 활용한 사업은 ▲상주 비봉산 탐방로 ▲구미 천생산마제지주변 생태공원 ▲영덕 산성계곡 생태공원 ▲성주 가야산선비 산수길 ▲ 청도 덕절산 자연생태공원 등이다.

또한 호소를 활용한 사업은 ▲안동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고령 중화지 수변생태공원 ▲군위 창평지 수변생태공원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구미 학서지 생태공원 ▲포항 마장지 일원 수변생태공원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유적을 활용한 사업은 ▲영주 오계서원 생태공원 ▲청도 운문산 생태탐방로, 유호옛철길 생태공원 조성 등이다.

그 밖에 ▲상주의 곤충자원과 시설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전시관 ▲경산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에코토피아 ▲경주의 하수처리장을 활용한 명품 친환경 공간조성 등 자원 재이용 및 온실가스 감축, 기피시설을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생태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경북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 생태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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