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19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서 대관령 ‘치유의 숲’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신원섭 산림청장, 최명희 강릉시장, 조영돈 강릉시의회 의장, 이경일 동부산림청장, 육명렬 강원지방기상청장, 시 의원과 산림청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대관령 치유의 숲을 강릉지역 문화 시설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관령 치유의 숲은 축구장 크기 320배(224㏊) 규모로 범부처 사업인 강릉 ‘저탄소녹색 시범도시 사업’에 맞춘 국립 치유의 숲 조성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가에서 조성한 네번째 치유의 숲으로 총 사업비 74억 원을 투입, 2014년부터 조성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어린이 ▲청소년 ▲가족 ▲알코올중독자 ▲ADHD아동 ▲직무스트레스 및 감정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짜여있다.

이경일 동부산림청장은 “대관령 치유의 숲은 대표적인 산림휴양·교육시설인 대관령 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원과 이웃에 있어 산림치유 확산과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관령 ‘치유의 숲’은 1920년대 소나무 씨앗을 직접 파종해 조림된 숲으로 수령 90년이 넘는 명품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피톤치드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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