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등 5곳이 지경역제 활성화를 위한 ‘2016년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충북 영동 ‘레이보우 힐링타운’ ▲전남 진도 ‘진도해양복합관광’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경남 김해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KTX역’ 등 5개 사업을 선정했다.

투자선도지역은 2015년부터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하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혜택, 조세감면,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별로 살펴보면, 영동군의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포도와 와인, 문화예술(국악), 일라이트 등 지역자원을 매개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공간을 마련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된다. 사업대상지를 레인보우 지구로 구분하여 지구별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며, 웰니스단지/콘도미니엄, 힐링센터, 와인터널/연구소,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도 해양복합관광’사업은 진도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테마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신비의 바닷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토대로 대규모 숙박시설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민속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충남 전략산업(수소자동차부품, 태양광)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을 통해 내포신도시가 거점적 자족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특례 등이 지원되며,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는 의생명 전략산업과 의료관광을 접목하여 전국 처음으로 의료관광융복합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KTX역’은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호남권 교통허브 구실을 하도록 하고,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송정역전통시장 등과 연계하여 활력 있는 문화관광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자선도지구는 지역별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핵심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는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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