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 이소야, 스즈키 히로유키, 나카무라 요시오, 우치이 쇼조, 오귀스텡 베르크 지음/손용훈, 김현, 배현미, 김한배 옮김/문운당 펴냄/2016년 7월 5일 출간/314쪽/2만5000원

‘신작정기-국토경관 만들기의 사상과 방법’ 번역본이 출간됐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의 도시와 국토경관 가꾸기를 주된 내용으로 조경, 건축, 토목, 도시계획, 지리학 등 전공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합의점을 도출해가는 일본 서적으로 조경학자인 신지 이소야가 대표 집필한 ‘신작정기’를 번역한 책이다.

16세기 전후에 작성된 일본의 ‘작정기’는 일본식 정원 만들기의 철학과 방법이 실려 있는 서적이라면, ‘신작정기’는 작정기의 일본식 정원만들기의 철학과 방법을 통해 도시와 국토경관 가꾸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제1장 정원과 자연 : 공간만들기 방법 ▲제2장 건축과 토지 : 장소만들기 방법 ▲제3장 국토와 풍경 : 풍경만들기 방법 ▲제4장 풍경과 건축 : 일본의 도시만들기 방법 ▲제5장 근대 일본의 풍경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대표 집필자가 있고, 그 의견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토론내용을 함께 담고 있어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일본의 고유한 장소명이나 토착적 개념어들이 많이 등장해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를 위해 옮긴이 주를 통해 최대한 이해를 돕고자했다.

옮긴이들은 이 책에서 제시한 선례와 같이 우리 고유의 경관 텍스트를 기본 틀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대의 우리 국토경관을 재진단하는 시도가 필요하며, 정체성 있는 국토경관 만들기의 가치관 정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옮긴이는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현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 배현미 목포대 조경학과 교수, 김한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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