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서울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제열대목재기구(ITTO)와 열대림 보호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스티브 존슨(Steve Johnson) ITTO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아마존 등 열대림 산림훼손과 불법 벌채 척결, 열대림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훈련 프로젝트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고 산림분야 전문가를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과 추진하고 있는 산림생태계복원 활성화에 인식을 같이하고 산림복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열대림 훼손 국가에 한국의 성공적인 녹화 경험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ITTO와의 산림 협력은 천연 자원의 지속적인 활용 측면에서 우리나라 목재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TO는 1976년 제4차 UN무역개발협의회 총회를 계기로 열대림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보전, 무역과 이용 증진을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됐으며 일본 요코하마에 본부를 두고 있다. 회원국은 72개국으로 우리나라는 발족 당시부터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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