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개발사업 등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전환 훈련이 지자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각 지자체가 이주민 수요 조사를 거쳐 재취업 및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는 도청 이전 신도시 예정지인 예산·홍성 주민을 대상으로 조경시공·중장비 운전·조리·제빵·PC활용 총 5개 직종에 대한 직업전환훈련을 이 달부터 실시한다. 교육은 한국폴리텍 홍성대학 등 6곳의 전문 훈련기관에 위탁하며 3개월 과정으로 이루어 진다.

나주시(시장 신정훈)도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예정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경관리사반 수료식을 가졌다. 한국폴리텍V대학에 위탁해 개설된 조경관리사반은 3개월 과정으로 이루어 졌으며, 중도 탈락한 2명을 제외한 28명이 이수했다. 훈련생들은 지난 달 29일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원 필기시험해 응시했다.

각 지자체는 건설현장과 이전 공공기관 및 관내 기업체 등과 연계해 이주민의 취업 알선을 돕고 있으며, 추후 2차 직업전환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1회성 교육이 아닌 재취업으로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는 평생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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