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11월 22일)
우리동네 정원사&우리동네 플로리스트들이 한해를 정리합니다. 한 해 동안 꽃을 배웠고, 배워서 남줬습니다. 동네에서 선생님도하고 작은 꽃다발 만들어 선물도 했구요. 악취 나는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고,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동네놀이터에 작은 꽃길도 만들었습니다. 동네사람들이 모여 정말 원 없이 활동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노력이, 열정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녀들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입니다. 2017년을 위해 올 한해를 되돌아봅니다. 직접 만들어온 음식 먹으며. 마음을 나누어봅니다. 놀러오세요.^^ #강동구 #암사도시재생 #공동체정원

김동영(11월 22일)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은 한국이 원산지인 두해살이풀입니다. 풀꽃농원 풀밭에서 자라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네모진 줄기에는 작은 가시털이 많아 면장갑을 끼고 뽑을 때 쩍쩍 달라붙기도 합니다. 물론 갈퀴덩굴도 독성이 없으므로 어린순을 데쳐 쓴맛을 우려내어 나물로 먹을 수 있지요. 한방에서는 전초를 말려 약재로 사용하고요. 10월경에 새싹이 돋아나 월동하여 내년 5~6월에 연녹색의 꽃이 피고 7~8월에 종자를 맺는 두해살이풀 갈퀴덩굴은 보리밭이나 밀밭에서는 문제의 잡초일 수 있겠으나 겨울철 엄동설한에도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니 겨울철 관상식물로 이용할 수 있겠어요. 오늘은 홍성군 농업대학 졸업연찬회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금년에 치유농업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오늘은 전주 농업진흥청울 방문한 후 여수에서 1박2일로 진행되니 이틀을 비우게 됩니다. 어제는 농장 동물 가족에게 특식을 주면서 농장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을 하고 왔습니다.

오창균(11월 22일)
그동안 날이 따뜻하다 싶었는데,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가니 추워진다. 작년에는 눈까지 내리고. 새로 지은 연동하우스에서 배추절임을 시작했다. 넓직한 것이 작업도 편하고 추위도 막아주고, 암반을 뚫고 나오는 지하수가 콸콸 쏟아진다. 5년 된 천일염은 간수가 쫙 빠져서 뽀드득 느낌이 좋다. 30키로 한포대가 20키로로 무게가 줄었다. 주문날짜에 맞춰서 앞으로 보름정도는 쉴 틈 없이 절여야 한다. 농사의 마지막 김장에 남은 힘을 쥐어짜고 있다.

염 우(11월23일)
초록마을 활동결과 발표대회 중입니다. 고드미마을, 노현리마을, 말미장터마을, 소로1리마을, 용소골분티마을, 저곡리마을, 후기리방말...온실가스감축, 친환경농업, 도농교류활동, 환경보전활동, 공동체활성화. 환경 보전과 마을 발전을 위한 한 땀 한 땀 노력이 참 감동입니다~

신현돈(11월 21일)
[영상뉴스] 한국정원이 #안탈리아국제정원박람회 52개 세계 정원 중 #그린시티어워드, 골드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영상보기 -> https://youtu.be/eP9e2kOU4kA
해외에 조성되는 한국정원은 단순한 정원의 의미를 넘어 이방인에게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이미 1870년경부터 그들의 해외정원을 꾸준히 만들어 문화콘텐츠 보급의 교두보로 삼아 세계전역에 500~600개의 정원을 만들고 관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작 2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며,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외교부도 손 놓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한류를 지속적으로 보급,확산 시킬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가 해외 한국정원 만들기이며, 이번 계기로 해외에 우리의 공원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박영선(11월 22일)
(주)마을디자인의 도시마을만들기 프로젝트 1.
5년 전, 서울시 경관협정 제안발표를 갔는데 평가위원들이 농촌 컨설팅 경력으로 도시를 디자인하기가 쉽겠는가 하더군요. 웃겨서~~~ 농촌 컨설팅하면 아주 쉬워 보이는데 그거야 초보들 이야기고 깊이 들여다보면 농촌마을은 또 다른 ‘작은세계’입니다. 대학원 때 관심성향을 살펴보니 시골에서 자란 학생들은 도시를 공부하고 도시의 귀공자들은 농촌공부를 열심히 하더군요. 저도 물론 도시와 생태에 더 관심이 많았고 수강과목도 많았습니다. 이번 꽃담 고흥 쑥섬 재능기부를 다녀오면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밥도 안 먹고 몰입하고, 24시간을 떠들어도 될 만한 분야가 ‘정원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론은 도시마을만들기와 정원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와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

김봉찬(11월19일)
나바나노 사토 온실의 Hanging garden. 구근베고니아, 후크시아, 페추니아 등을 주로 전시하는 온실.. 식재 디자인은 아쉬운 점이 많았으나 이 온실의 식물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의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넘기는 것이 매우 어렵다. 특히 구근베고니아인 경우 안데스 산맥의 고산에 나는 종류로 30℃를 넘어가면 생육이 쉽지 않다. 그만큼 나바나도 사토의 온실은 통풍,냉방, 가온, 습도유지 등 설비시스탬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김도균(11월 19일)
일주일 전에 정원학 실습으로 만든 학생들 작품. 정원을 만들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돈, 시간, 공법 등이다. 이러한 돈, 시간, 공법 등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돈, 시간, 공법이 없어도 정원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익히는 실습이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일단 시작을 하면 하나 하나 아이디어가 모이고, 주변에 버려진 물건이나 잡초 조차도 정원식물이 된다.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가더라도 손해 볼 건 하나도 없다. 우리는 거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의 정원 만드는 아이디어가 이 세상을 아름답게 활기차게 펼쳐 나가기를 기원한다. 어둔 밤까지 수고한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역량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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