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hun Shin(1월 18일)
“생명산업을 지키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
오늘 공부 좀 했습니다. 정명채 박사님 개인특강 3시간. 정 박사님은 도시에서 밭농사 6백평을 짓는 도시농사꾼이기도 하죠. 보통 농업강의는 누가 하더라도 재미가 별반인데, 오늘 이야기는 도시농업으로 시작해서 우리농업 전반에 대한 지도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쾌한 농업의 방향과 철학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초롱초롱 진행됐습니다. 특히 농업의 공공재로서의 인식. 늘 듣는 이야기지만 유럽 28개국의 친환경농업의 사례를 하나 하나 곁들인 단일화 된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면서 메모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생명산업을 지키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란 말이 강한 설득력으로 다가 왔습니다.

 Bw Lee(1월 16일)
[숲을 지켜줍시다.]
숲은 지하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해 유기적으로 소통을 한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과 회복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넓어졌다. 하나의 개체를 파괴하는 한도가 넘어갈 경우 파괴도가 높아지고, 그 균형을 맞춰 유지시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 무분별한 벌목과 개량이 숲의 자가치유력을 낮추고 그로인해 치명적인 병에 노출이 된다. 소나무좀과 화재를 예로 들어준 것이 인상깊다.

김태현(1월 16일)
홍화새싹입니다. 새싹 중에서도 콩나물을 제외하고 가장 엽육이 두텁고 식감이 좋습니다. 약간의 쓴맛이 식욕을 돋웁니다. 홍화는 잇꽃·잇나물 이라고도 하고,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 때 꽃을 따서 말린 것을 홍화라 하여 한방에서 부인병·통경·복통에 이용했습니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유(燈油)와 식용으로 하였고,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리놀산(linolic acid)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자연색소로 많이 사용되었던 홍화는 뼈가 부러진데 신비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속인 백금(Pt)은 사람이나 동물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데 홍화씨에 들어있는 유기백금은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골절, 골다공증을 치료하며, 사람의 수명을 늘리는 등 놀라운 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Kwang-chun Ju(1월 16일)
테라로사 커피팩토리는 옛 역사와 기억들을 새 것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에 생명이 있는 식생을 조합시킨 곳이다. 여기에는 재생이라는 모티브가 담겨있다. 그리고 이 건축 공간 속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몇 년전 일본 나고야에 갔을 때 방문한, 도자기 공장의 흔적을 보존하여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노리타케숲"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최재군(1월 15일)
잔디중심의 집중관리형 공원녹지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제안하는 곤충호텔입니다. 전시행정이니 일회성이니 하며 지적하시는 분들도 게시지만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공원녹지에서 그나마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갈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으로 긍정적 효과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볼 생각입니다. 목표 종을 구체화하고 그들의 습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재료와 형태를 디자인할 계획입니다. <이하 생략>

김도균(1월 13일)
약 40분 만에 만든 비오톱가든. 아이디어 보태기= 1+1+1+1+ ---무한대~~~
우리 학생들 처음엔 얼떨떨 했는데 이젠 손발이 척척 잘 맞고, 스스로 아이디어를 심고 있으며, 작업과정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어린이, 중년 아줌마, 할머니들께 가르쳐 주고 있다. 자신들의 잠재된 능력 발산에 어제까지 준비하느라 고생스러웠던 것을 싸악 녹여 버리고 의젓한 미래의 정원가로 태어나고 있다. 이번 비오톱정원 진로체험에 어린 유아부터 팔순 노인까지 학생, 직장인, 교육자, 정치가, 정원가 등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체험하고, 정원을 만드는 부푼 꿈을 심어 갔다. 처음엔 누가 방문이나 할까 염려했지만 개장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많은 분들이 대기해야할 정도로 많이 오셨다. 이런 진로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폭을 넓여 주고, 자신들의 재능을 개발할 기회를 주며, 푸른 꿈을 가꾸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정원가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형수, 권범영, 곽찬민군 수고 많았습니다! 서울 코엑스 진로체험박람회장에서

박상규(1월 13일)
눈이 오네요. 갑자기 풀리지 않는 일들 때문에 우울해집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흥분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진 보셨어요? 묻습니다. 아직... 하고 봤더니ㅠㅠ 지난 가을 용현동에서 숲을 위한 펀딩에 참여해 만원 내고 나무심고 도토리 씨앗을 받아 가신 분인데 2달 만에 싹이 올라와서 흥분하신 거 였습니다. 그러면서 언제 또 보냐고 물으십니다. 용현동 아파트로 이사 오셨기에 참여하고 싶다기에 가드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숲을 위한 펀딩 때문에 우울함을 말끔히 밀어내 버리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올 봄은 인천 용현동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숲을 위한 펀딩에 참여해 주세요. 2017년은 숲을 위한 일을 하겠습니다. 열심히

김성원(1월 13일)
슈베린의 놀이조경 - 산호초 놀이공원
독일북부 도시 슈베린에는 열대 붉은 산호초 섬을 형상화한 놀이터가 있다. 이 놀이터는 붉은 색상을 강조한다. 모래밭 한 가운데 있는 붉은 산호초 형상의 복합 놀이시설이 이 놀이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놀이시설은 미끄럼틀이자 그 안은 무인도에 낙오되었을 누군가의 동굴이기도 하고 미로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너무도 쉽게 이곳에서 이내 상상의 산호초 섬으로 위치 이동 한다. 이 놀이터는 스토리텔링과 색상 계획으로 강력한 놀이조경을 구현하고 있다. 우리의 현실 여건이 다르다 해도 놀이터의 조성에 있어서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를 참조할 수 있는 좋은 사례.

김연금(1월 12일)
내 사무실 책상 한 쪽을 몇 달째 지키고 있는 책이다. 중랑구에 조성된 상봉어린이 공원과 세화어린이 공원의 조성 과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제충만 님. 저 책에는 내가 많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아직 다 읽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찍힌 내 사진을 보는 듯 한 낯섦과 문장과 문장 사이로 끼어드는 나의 말들로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는다. 팔을 잡으면서까지 상대방의 말을 끊고 내 말을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까. “그래서 그 때 말이야.......”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등장해서가 아니라 놀이터에 대한 근본적 질문, 놀이터와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한 청년의 치열한 고민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밀도감 있게, 정성스럽게 진행되었던 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 열 곳도 아닌 두 곳의 놀이터를 만드는 과정이 한 권의 책이 될 정도니 이 청년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갑이었고 나는 을이었으니, 나 또한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음을, 독자들이 상상 해주시길^^. 이 멋진 책을 쓴 제충만 (Anton Chungman Je) 님이 이번 주 토요일 결혼을 한다고 한다. 결혼도 축하하고 이 책도 중쇄 찍기를 간절히 바란다.


윤세형(1월 11일)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그리고 강남구에 새로 생긴 율현공원에서 공원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실 강사 분을 모집합니다. 공원을 사랑하며 숲해설, 숲놀이, 생태교육, 꿀벌체험, 농사체험, 자연물 공작 등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청접수일은 1월 23(월) ~24일(화)까지 이틀간입니다. 아래의 링크된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시고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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