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우리나라 자생식물종에 새로 추가된 '들괭이밥' <사진제공 환경부>

우리나라 자생생물은 4만7003종이며, 그중 자생식물은 5379종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생물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만7003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생목록은 1996년 ‘국내생물종 문헌조사 연구’에서 처음으로 2만8662종을 발표한 이후 20년 만에 1만8541종이 추가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 방울혹탱자나무지의 등을 비롯해 미기록종 쏠치우럭, 긴다리자게, 산쉽싸리, 들괭이밥, 큰남방제비나방 등 1708종의 생물이 목록에 새로 추가됐다.

분류균별로 살펴보면, 척추동물 1971종, 무척추동물 2만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조류(藻類) 5857종, 원생동물 1750종, 원핵생물 1709종 등이다.

식물은 큰겨이삭 등 외떡잎식물 1111종, 긴쑥부쟁이 등 쌍떡잎식물 2998종, 소철 등 나자식물 53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솔이끼 등 선태식물 924종으로 구성됐다.

▲ 2016년 우리나라 자생식물종에 새로 추가된 '산쉽싸리' <사진제공 환경부>

한편 국가생물자원관이 실시하는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은 해마다 발표되는 자생생물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분석해 국내 생물종 현황과 통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6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국가생물종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밝히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등을 통해 국가생물종 목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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