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23일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김현수)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환경,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세미나에서 발표된 기술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끝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기술세미나를 먼저 시작, '환경,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도시녹화, 왜 전략적 도시녹화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발표는 ▲도시녹화의 효과(김정곤 LH공사 도시공학박사) ▲전략적 도시녹화 방안(김연미 공존연구원 연구소장) ▲새로운 녹화 전략과 사례(김태한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나뉘어 진행됐다.

▲ 김정곤 LH공사 도시공학 박사의 도시녹화의 효과 발표

첫 번째로 ‘도시녹화의 효과’를 발표한 김정곤 LH공사 도시공학박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 및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 박사는 “도시는 기술이 발달되면서 자연을 무시하고 인간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며 “자연과 생태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엄청나지만 우리는 이를 간과 한 채 살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시녹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세부사항으로 ▲인간중심의 도시건설 ▲생태계 서비스의 위기 ▲지구 생태계의 위기 ▲가상재해, 회복탄력성의 한계 ▲건축물과 도시열섬 등을 설명했다.

▲ 김연미 공존연구원 소장의 전략적 도시녹화 방안 발표

이어서 김연미 공존연구소 소장은 ‘전략적 도시녹화 방안’으로 인공지반녹화를 하는데 있어서 비용대비 스마트하게 녹지 면적을 늘리는 것과 신기술을 뒷받침해 주는 국가 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옥상에 녹화를 하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물 순환 및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 도시녹화라는 요소에 우리가 사회로 필요한 모든 기능이 집약되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제도가 정비 될 수 있게끔 인공지반 분야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한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의 새로운 녹화 전략과 사례 발표

마지막으로 발표한 김태한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새로운 녹화 전략과 사례’라는 주제로 미래사회의 도시녹화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래에는 4차 산업혁명과 생태환경융합 IOT 사물인터넷 기술로 도시녹화의 고도화와 생태시스템의 기존 SOC 대체 가능성을 증진 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월경성 대기오염, 도시열섬 등을 해결 할 수 있는 사회문제의 대안적 녹화기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안적 녹화기술’의 예로 바이오필터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필터는 생물학적 토양정화기술과 식물에 의한 공기정화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토양기반 유니트형, 수직수경재배형, 유로-유니트형 등의 산업화제품 유형이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다양한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호 신구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발표된 주제들이 인공지반녹화협회의 내부용이 아닌 대외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게끔 서울시 등 정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됐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성원보고 및 사업보고, 안건심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2017년 사업계획’으로 ▲기술세미나(사회적 이슈 담아 공공사업 예산 확보 필요한 분위기 조성 목적) ▲기술산업위원회(10~15개 회원사 중심) ▲제9회 인공지반 녹화대상(6~9월)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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