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푸른도시국회의실에서 (주)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 강북구와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놀이터 재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민간기업이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놀이터 조성을 주도하고, 시·자치구·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의 민관협력으로 어린이놀이터를 재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이란 시설물 위주의 낡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철거하고, 창의적이고 모험요소가 강한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탈바꿈 시켜 어린이놀이터의 새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계획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민참여로 조성하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9곳을  만들었다. 이중 5곳을 민관협력 놀이터로 재조성했다.

시는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중 2015년 3개소, 2016년 2개소를 ‘민관협력형’ 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한 바 있다.
 
올해 추가로 민관협력 놀이터 1곳을 포함하여 놀이터 21곳이 연내 완공(10월 예정)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은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주택가 중심지역에 있어 이용률은 높지만, 1970년에 조성된 후 2009년에 한 차례 보수만 해 시설물의 노후도가 심한 상태다.
 
이에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을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을 살려 올해도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등 민관협력 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게 됐다.
 
‘코오롱’은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참여하여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놀이터 설계, 디자인, 시공 감독 등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부터 설계·공사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지원활동을 담당하고 ‘강북구’는 주민참여를 이끌며 행정지원을 맡는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 놀이터를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노후 놀이터를 지속 정비하고 전문가와 주민참여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어린이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이 주도하여 참여하는 놀이터 재조성을 위해 기업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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