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환경조경단체가 참여하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3월 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총연합 출범은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조경계를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창립총회 및 제14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3월 3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창립총회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총연합은 4개 학회가 참여하는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과 16개 조경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조경협회연합’ 등 두 축으로 구성된다. 다만 준비 단계에 함께 했던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가 막판에 빠지면서 아쉬움은 남겼다. 총연합에게는 숙제로 남겨졌다.

총연합은 ▲환경조경분야 공통의 기본적 중요 문제에 관한 관련 단체의 의견 조정 ▲환경조경분야의 발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활동 ▲환경조경 제도 및 정책 발전방안 강구 및 공동 대응 ▲환경조경 단체의 육성발전을 위한 공동노력 및 의견 자율조정 ▲국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단체와의 공동대응 ▲국내외 산업경제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연계 ▲환경조경분야 진흥 및 위상 제고를 위한 행사개최 및 홍보 ▲기타 본 연합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목표로 한다.

발기인대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날 창립총회는 경과보고, 정관 심의, 총재 선출 등을 진행하며 총연합를 이끌 초대 총재는 서주환 (사)한국조경학회장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총연합 출범과 함께 조경인들의 바람도 다양하다. 한 조경인은 “단체별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겠지만, 내부적인 조율을 통해 대외적으로 조경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다른 조경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경은 침탈을 당하면 나중에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이제 총연합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조경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조경의 정책 제안을 통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연합 창립총회에 이어 오후 4시에 ‘제14회 조경의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은 조경헌장 낭독, 조경의날 경과보고, 표창수여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표창은 국토부장관상(10명), 환경부장관상(3명), 산림청장상(6명), 서울특별시장상(6명)을 비롯해 자연스러운조경인상(13명)을 준다.

한편 조경계는 1967년 공원법이 제정된 날이며, 신라시대 안압지가 축조된 날인 3월 3일을 조경의 날로 제정하고, 2014년부터 조경의날 기념식을 3월 3일에 시행하고 있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가칭) 참여단체
차례 단체명 차례 단체명
1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11 (사)한국조경수협회
2 (재)환경조경발전재단 12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3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13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4 (사)한국경관학회 14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5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15 건설사조경협의회
6 (사)한국잔디협회 16 공공기관조경협의회
7 (사)한국전통조경학회 17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조경부서 대표자협의회
8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18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9 (사)한국조경사회 19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
10 (사)한국조경학회 20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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