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관에서 3일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창립총회’ 및 ‘제14회 조경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창립총회’에서 서주환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겸 한국조경학회장이 초대 총재로 취임됐다. 또한 제14회 조경의날 기념식도 함께 개최됐다.

서주환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는 취임사에서 “단합된 힘으로 만들어낸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은 조경계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재창조되는 조경계의 모습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 서주환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을 연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총연합)은 환경조경분야의 대표단체로서 구성단체 간 상호 긴밀한 협력과 증진을 도모, 환경조경분야의 진흥과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조경 및 인접분야의 환경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덧붙여 ‘총연합’은 환경조경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경기술의 개선향상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총연합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조경발전재단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한국잔디협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한국조경사회 ▲한국조경수협회 ▲한국조경학회 ▲한국생태복원협회(옛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건설사조경협의회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등 20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사진은 총재를 제외한 소속 19개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감사는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과 진승범 한국조경학회 정책제도 담당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행사에서 서 총재는 ‘푸른 국토, 파란 하늘, 밝은 국민’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조경인들이 실천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번째 : 사라지는 도시공원을 사수, 도시공원과 그린벨트의 재생 실천(도시재상 안에 녹색재생 포함) ▲두번째 :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재난·재해의 근본적 해결(환경변화문제 근본적 대책은 푸른 국토의 조성) ▲세번째 : 국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책임지는 공원 조성(녹색환경복지로 밝은 국민의 모습 되찾기) 등이다.

이어진 ‘제14회 조경의날 기념식’에서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재정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박종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박연재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조경산업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조경진흥법이 조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론화시킨 계기가 됐으나 조경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국토부, 환경부, 산림청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조경의 날은 조경계와 조경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재정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은 “조경진흥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조경지원센터, 진흥시설 등의 지정과 더불어 대국민 인식개선, 산업진흥방안과 같은 관련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남해안 광역관광 발전 거점과 용산공원 조성에도 조경이 결정적 임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박종호 산림청 산림복지국 국장은 “2018년부터 시작되는 제6차 산림기본10년계획에 도시숲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시숲을 담당하는 부서를 산림자원국에서 산림복지국으로 옮긴 만큼 국민들의 산림복지 요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며 조경인들 역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장은 “도시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도시생활권의 생물서식처 등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도시의 생태적 건정성 향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10명 (변재상 신구대 교수,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 송유경 경남종합조경 대표,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 박재숙 반도이앤씨 대표, 임영진 자림종합조경 대표, 명인종 동영조경 대표, 이동규 신후랜드 대표, 장선미 소담이앤씨 대표, 김수봉 계명대 교수) ▲환경부장관 표창 3명 (구은진 가이아글로벌 대표, 홍태식 수프로 부사장, 김지연 송림원 상무) ▲산림청장 표창 6명 (김인호 신구대 교수,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 이제화 코리아랜드스케이프연구소 대표, 정성태 원석조경 대표, 최자호 랜트 이사,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대표) ▲서울특별시장 표창 6명 (문혜경 에코피아 대표, 한태환 데오스웍스 대표, 정진용 제일종합조경 대표, 강경호 서진조경 대표, 오승재 아르디온 대표, 장성완 에코앤바이오 대표)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13명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 이재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현 단국대 교수, 이애란 청주대 교수, 노찬기 건화 부사장, 최윤주 삼미조경 대표, 성장현 미류조경 대표, 성영구 성서종합조경 대표, 이종국 금강조경 대표, 최덕환 정원조경 대표, 이창주 신이랜드 상무, 이상태 SH 토목조경공사부장, 강현구 서울시설공단 부장)이 이날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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