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경학과협의회 결성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 등 학회발전을 위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겠다.”

지난 24일 (사)한국조경학회 주최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공식취임한 서주환 한국조경학회 학회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201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잠시 중단했던 ‘대한민국 조경문화제’를 올해 다시 복원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며 재정 악화로 잠시 중단했던 ‘조경정보지’ 역시 정책 입안자들을 만날 때 큰 몫을 하는 만큼 예산을 최소화해 분기별 온라인 웹진으로 1년 4회 발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54회 IFLA APR총회’에서 ‘2022 IFLA 총회 광주 유치’를 꼭 달성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등 조경 관련 4개 학회가 모인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이 조경학계의 숙원사업인 SCI급 국제저널 발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 및 논문 저술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 밖에 총회에서 밝힌 주요 ‘2017년 사업계획’은 ▲학술연구용역 추진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전국조경학과협의회 등이다.

특히 조경디자인캠프는 기존의 설계 위주인 디자인캠프에서 올해부터 시공, 관리 등 조경의 다른 분야를 포함한 ‘조경캠프’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통합적인 실무 관련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세부적으로 디자인 캠프와 시공·관리 캠프로 구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회에서는 ▲학회장 이·취임식 ▲2016년 사업결과 및 감사 보고 ▲2017년 예산안 심의 ▲의안처리 ▲정년퇴임 교수 공로패 증정 ▲2016년도 우수논문상 시상 ▲2017년 우수졸업생상 시상(총 46명) 등을 진행했다.

2016년도 우수논문상은 3개 분야로 ▲우수논문상(구민아 영남대 박사/엄정희 계명대 교수) ▲우수저술상(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우수변역상(김명준 국토부 녹색도시과장 외 2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오후 행사는 배봉관 214호 세미나실에서 ‘전국조경학과협의회 제1회 회의’가 열렸으며 자연과학관 강의실에서 2017년 춘계학술대회가 펼쳐졌다.

‘2017년 춘계학술대회’는 모두 4개 분과로 나뉘어 발표를 진행했다.

제1분과는 ‘조경·계획’을 주제로 ‘공원·녹지 조성체계 확립을 위한 녹화정책변화 연구’ 등 6개 논문을 발표했으며 제2분과는 ‘역사·문화’를 주제로 ‘롯데월드타워의 랜드마크적 경관 특성 연구’ 등 6개 논문을 발표했다.

또 3분과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람사르습지 한강 밤섬 식생구조 특성연구’ 등 6개 논문 발표 및 4분과에서는 ‘시공·관리’를 주제로 ‘도시공원의 사회적 가치 확대에 따른 공원관리 민간참여 연구’ 등 6개 논문을 발표했다.

우수논문상은 ▲조효진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손희경 우석대 대학원 조경토목공학과 ▲김동욱 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학과 ▲임연홍 농심원 대표 등 4인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시립대 조경동창회, 계룡건설, 대림, GS건설, 포스코건설, 메이플랜, 아세아환경조경, 에코밸리, 에코피아가 후원했다.

환영사를 전한 양승우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장은 “조경분야의 메이저급인 한국조경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이곳 서울 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 조경계가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 지난 24일 (사)한국조경학회 주최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진 : 박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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