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방조세 생육생장 연구지 <사진제공 국립산람과학원>

간척지에서 수목이 안전하게 활착할 수 있도록 하는 생육기반 조성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간척지 환경에서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는 물리적·화학적 장해를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매립·복토 없이 수목이 안전하게 활착·생장할 수 있는 경제적인 생육기반 조성 기술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9년부터 새만금 방조제와 노출 간척지에서 수목의 생장 장해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여 배수처리와 배수층제 처리를 통해 갯벌의 염분(NaCl) 농도를 0.01%(수목생육 한계농도 0.05%)까지 감소시켰다.

이 기술을 적용해 식재한 곰솔, 느티나무, 팽나무, 느릅나무 등 95% 이상 생존했으며, 현재 생육도 양호한 상태다. 특히 2012년 심은 느릅나무의 경우에는 2m 이상 자라 무(無)처리구보다 2배 정도 생장이 우수했다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원연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수목 생육기반 조성 기술이 새만금은 물론 다른 간척지의 생태계 복원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