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5개 공원을 대상으로 주민 참여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 학습모임을 통해 설계안을 완성했다. <사진제공 시흥시>

경기도 시흥시가 상아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을 대상으로 주민 참여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상아어린이공원, 웃터골근린공원, 영모재근린공원, 하중공원, 군서근린공원 등이다.

현재 상하어린이공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어 곧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웃터골근린공원은 기본계획 단계가 마무리됐다. 또한 영모재근린공원과 하중공원은 6월 주민과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며, 군서근린공원은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디자인은 주민과 조경전문가, 행정이 함께 현황조사, 사례답사, 디자인 워크숍 등을 통해 현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내용이다.

특히 주민들은 디자인 과정뿐만 아니라 조성 이후 운영관리까지 참여해 공원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상아어린이공원의 경우 주민들은 공원 내 설치될 어린이작은도서관의 운영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특히 디자인워크숍 이후 정기적으로 모여 도서관 운영관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웃터골근린공원은 전문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주민이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공원의 운영관리를 논의하고 청소하는 ‘웃찾사(웃터골근린공원을 찾는 사람들)’를 조직하기도 했다.

상아어린이공원과 웃터골근린공원의 참여디자인개선사업은 조경작업소 울(대표 김연금)이 함께하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들이 모여 학습을 진행할 경우 강사비와 모임 진행비 등 공동체 활동에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시의 학습지원 부서, 공원디자인 및 조성부서, 마을공동체 지원부서 등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공간인 공원을 중심으로 거버넌스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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