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근준(5월 31일)
일본 조경관리의 명인 고스키조핸 방문.
지난5월27~28일 일본 조경관리의 명장 고스키조핸 사장과 직원이 한국을 방문하여 연암대학 평생교육원 주목회원과 곤지암 리조트에서 1박을 하며 화담숲을 관람하였다. 주목회원은 일본 견학단 이외 모든 회원이 고스키를 축하하여 주기 위하여 한우명가에서 환영식을 하고 리조트에서 1박하면서 한 일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였다. 리조트에서는 만찬과 여성회원의 친절에 고스키는 밤12시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으며, 다음날에는 생태공원을 탐방하고 화담숲을 3시간 관람하면서 카메라 셔터가 연속되었으며, 상호간 선물교환을 마치고 마감하였다. 그동안 함께 하여주신 주목회원 여러분과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오재구 회장님, 이성주 총무님 감사합니다.

김선일(5월 30일)
LH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토탈케어 사회공헌 활동. 오늘 합천군 가회면 복지회관 앞에서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토탈케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진동호회에서 장수사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사진동호회에서는 오늘 100여분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우리공사에서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넣어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동호회 외에도 오카리나동호회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오카리나 공연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 등 의료봉사, 이미용 봉사 및 LH 나눔 밥차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일련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이 사랑하는 LH가 되리라 확신한다.

김동필(5월 27일)
어제 오늘 영남알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정류장과 샘물산장, 간월재(신불산 케이블카 예정지)를 사이에 두고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 영축산이 보이는 통도사에서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통도사 공양을 마치고 주지스님을 예방한 후, 표충사를 거쳐 사자평습지 보호지역을 방문하여 작전도로로 인해 훼손된 지역이 복원된 곳을 탐방하고, 산지습지의 독특한 특징인 조개, 버들치, 가재가 사는 습지를 구경하고,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운문사, 사리암 입구까지 답사하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1000m이상의 높은 산이 9개가 있는 영남알프스의 보호와 활용에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간만에 좋은 곳들만 관심 있는 분들과 즐겁게 답사를 하였습니다.

김도균(5월 28일)
경기도 지방의 '생태학적 해안식생복원'을 위하여 경기도 시흥시청 김정철 자연환경관리기술사님과 함께 인천, 안산, 시흥 등의 해안가 식생조사를 하였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하여 난온대성 상록활엽수가 북한지역까지 북상할 것이라는 발표들이 많이 있는데 과연 상록활엽수를 식재를 우점종으로 하여 식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식재모델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식생조사다. 이 조사는 2007년에 최초로 시작하였는데 벌써 11년째이다. 그런데 기존의 발표에서 난온대성 상록활엽수가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아직 빠르게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난온대성 상록활엽수 중에서 자생식물이 이동하는 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다만 인위적으로 식재한 수종들이 미기후가 발달된 곳에서 몇 종이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하여 난온대성 식물의 북상과 적응을 파악해 볼 예정이다. 얼마 조사도 못했는데 벌써 해가 저믈어 버려 -------동백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광나무 등 -다음 조사 예정지

정석(5월 30일)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강의 끝내고 서울 올라가는 기차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네요. 광주대 노경수 교수께서 ‘1913 송정역시장’에 내려줍니다. 오래된 재래시장을 조심스럽게 되살리고 있는 현장이랍니다. 옛날 사진들과 함께 건물이 처음 지어진 시기와 이곳에서 가게를 열었던 시기들이 적혀있어 가게들의 나이를 헤아리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어 좋네요. 맨 끝에 있는 국수 방앗간에서는 지금도 국수를 만들어 팝니다. 건물 옥상에 널어놓은 국수들이 바람에 흔들흔들 하는 모습 참 오랜만에 다시 봅니다. 맛도 좋다고 해서 한 묶음 샀습니다. 맛있으면 주문하랍니다. 택배로도 보내준다고. 술꾼 눈길을 확 잡아당기는 가게는 역쉬 <밀밭양조장>. 참새가 방앗간을 건너갈 수 없지요. 가게에 들러 젤로 쎈 윗필드 스트롱 에일 한잔 시켜 마시며 땀을 식힙니다. 광주송정역 코앞이니 광주 오고가는 분들 한번 들러보시면 좋겠네요. 오래된 존재를 귀히 여기는 게 인간의 도리겠지요. 어르신 잘 모시고, 오래된 가게와 거리와 건물들 하나하나 곱게 모시고 돌봐 백년천년 살려가야지요. 한 시간 귀한 휴식 마치고 이제 역으로.

유미호(5월 31일)
어제 5월 29일에, 평화나무농장(김준권·원혜덕부부)과 국경선평화학교(정지석 목사·전영숙 부장)를 아름다운님 41명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온생명 살림기행으로^^~ 다음달 온생명살림모임은 6월 26일(월) 2시에 '씨앗으로부터' 책을 읽고, 종자 한가지씩 챙겨와서 이야기 나눕니다. 관심 있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어요^^

원혜덕(5월 28)
올해는 왜 이리 함박꽃 피는 게 늦느냐고 목 빼고 기다렸다. 드디어 피기 시작했는데 곧 흐드러지도록 만개했다. 벌써 기울어간다. 함박꽃 너머로 차례대로 심어진 호밀, 보리, 귀리가 이삭이 패려고 한다. 생명역동농업 증폭제를 만드는데 쓸 카모마일과 톱풀 꽃도 활짝 피었다. 어제 오후에 두 이랑 길게 심은 마늘 밭에서 마늘쫑을 뽑았다. 노란 콘테이너로 3상자 수북히 나왔다. 저녁 늦게까지 씨가 맺히는 끝부분을 잘라 내는 일을 했는데 다 끝내지 못했다. 시중 것처럼 굵고 길지 못해서 다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남은 한 상자를 마저 손질했다. 1/3로 줄어 한 상자 나왔다. 마늘쫑이 워낙 작아서 이렇게 다듬고 나면 절반도 안 나온다. 마늘쫑을 소금물에 삭혔다가 나중에 고추장에 머무려 내놓으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이 된다. 이 정도 양이면 1년까지는 못 가도 겨울까지는 상에 내놓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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