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도시재생 희망지’ 14곳을 선정·발표했다.

서울시의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단계 사업으로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희망지는 성동구 송정동, 광진구 자양동 등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연계형 10곳과 중랑구 면목3·8동, 마포구 연남동 등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4곳 등 총 14곳이다.

지난 2016년에도 19곳을 선정해 주민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공모를 통해 추진한 이번 희망지 선정 기준은 ▲지역적 도시재생의 필요 ▲주민 추진역량 및 참여도 ▲지원단체의 역량 등이며,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들 관심과 추진 의지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정비구역 해제지역의 경우 평가 때 가점을 부여한 결과 14곳 중 9곳이 정비구역 해제지역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14개 희망지는 올해 하반기에 1곳당 최대 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 및 기초조사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 뒤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 추진주체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2018년 주거지재생사업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노후주거지의 주민역량이 강화되어 주민중심,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지 선정지역의 사업운영 모든 과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과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추진단계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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