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6월 27일)
가뭄에 상록활엽수 엄청 죽어! 남해안이 상록활엽수림대라는 주장과 지구온난화에 의해 상록활엽수가 북상할 것이라는 주장에 생태복원 한답시고 대단위로 식재 하였는데 이번 가뭄에 많이 죽어가고 있다. 상록활엽수는 대부분 가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가 따뜻한 난온대상록 활엽수림대라고 하여도 사구, 가로수, 도시녹지, 공원, 토심이 낮은 지반, 바다매립지 등에서는 가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가뭄이 천재지변이라고들 하지만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자연현상일 뿐이다.
이번 가뭄은 1994년 가뭄에 비하면 그리 큰 가뭄도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겨울철 최저기온이 발생하여 평상시 잘 생장하던 상록활엽수가 불과 몇 시간의 동해피해로 몽땅 죽어버리는 것과도 흡사하다. 이러한 극단의 가뭄, 동해, 상해 등으로 남해안에는 상록활엽수가 자생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따라 상록활엽수가 북상하여 자생할 것이라는 주장은 섣불리 해서는 안 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간혹 기존의 검증되지 않은 상록활엽수 분포 이론과 생장에 대한 일시적 관찰을 토대로 대규모 상록활엽수 식재를 무책임하게 주장하여 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게 무책임하고, 잘못된 자문이나 주장으로 발생한 피해는 그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반풍수가 집안 망치는 것과 같다. 상록활엽수 식재시 수종 선발에 대한 올바른 주장을 하려거든 이러한 가뭄, 동해, 상해 등이 발생 할 때 충분한 관찰을 통하여 과학적 근거로 자문이나 주장을 해야 할 것이다. 상록활엽수가 가뭄에 죽어가는 애타는 현장에서

김성원(6월 25일)
<놀이터 디자인과 협업, 그리고 직업 모델> 놀이터 멋 짓 프로젝트를 갈무리하며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계속 밤낮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이 고역이지만 집중해서 자료를 정리하고나면 이전보다 분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놀이터 디자인 스튜디오 리서치 내용을 정리하면서 더욱 확고해지는 점은 놀이터 디자인은 협업의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협업을 조직하는 능력이 놀이터를 만드는 데 디자인 그 이상이라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놀이터, 놀이공간을 디자인 하는 조경회사나 디자인 스튜디오를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놀이터 디자인’의 직업 모델 또는 사업적 모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놀이터 시공이 디자인, 도시설계, 건축가, 엔지니어, 조경가, 놀이전문가, 시민운동가, 퍼실리테이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한 결과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놀이터 디자인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은 개인 작업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속에서 협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 스튜디오 리서치를 하면서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놀이 디자인 철학도 엿볼 수도 있다.

Kwang-chun Ju(6월 25일)
성남시청에 왔다. 털머위와 관중, 가우라를 들고 보식하러 왔다! 작년 박람회 끝나고 몇 번을 와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드는, 특히 이 정원은 다른 정원들보다 애착이 가는 이유는 박 실장과 둘이서 처음부터 끝까지 삽질하나 돌 하나 모든 걸 인부 한 명 없이 끝냈기 때문이다! 시청에서 선정한 업체에서 시공이 불가하다하여 작가에게 되돌아온 경우이다! 내가 직접하면 이정도 하는것 같다! 이 정원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귀기울여 주는 이는 없지만, 분명 이작품은 ‘다르다’ 내 고집처럼...

김태현(6월 24일)
텃밭텃밥 두 번째 이야기. 토종지킴이 박영재 대표님과 함께 토종텃밭 산책을 했습니다. 여느 도시텃밭과 다르게 토종을 이어가기 위해 씨앗농사를 짓는 박대표님 텃밭과 그곳에서 만나는 토종은 참으로 귀하게 다가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이 된 행운으로 많이 배우고 얻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접하게 해서 서서히 물들게 하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오늘의 조리워크숍은 푸드트럭 청년창업을 준비중인 Troll's oven의 정영진, 김대엽, 황인구 요리사와 텃밭모임요리를 배웠습니다. 삶은 계란을 튀기고 속을 특별한 비법으로 채운 Devil's egg와 토종푸성귀 샐러드와 궁극의 bbq로 만든 Bruschetta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비를 부르는 텃밭텃밥은 선선하게...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재준(6월 23일)
도시재생뉴딜 정책의 성패는 정부체감형 보다 국민체감형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대규모 물량위주 보다 소규모 마을정비를 포함한 지자체 및 공기업 제안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반드시 추진과정에 지자체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생전문가(마을활동가 등)를 육성해야 한다. 아울러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키는 섬세함과 속도전으로 추진해야 문재인 정부 내 성공할 수 있다.

차선식(6월 22일)
장기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수원지역은 현재까지 누적강우량 138mm로 최근 4년간 평균 305mm에 훨씬 미치지 못하여, 저수지가 갈라지고 도심지에는 1~2년전 심어진 공원수와 가로수는 물론 3~4년이 경과된 나무들까지 잎을 떨구고 고사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3월부터 식수한 나무에 급수대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표면급수로는 활착에 어려움이 있으며 지하수위가 고갈됨에 따라 상황은 형언할 수 없는 지경이다.
과거 물부족 국가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되어 왔지만 이미 오래된 지하수위가 고갈되며 약수터가 대부분 사라졌다. 이제는 빗물의 활용과 저류시설 또는 산지에는 사방댐ᆞ 하천의 보를 더 확대하는 등 다양한 가뭄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도심지 열악한 도로변 환경의 악 조건속에서, 띠녹지를 확대하여 토앙 환경을 개선하고, 빗물이 지하수로 유입하도록 볼록형에서 오목형의 지반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확대하는 등 가로수 생육의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빗물 30리터를 저장해주고 요즘 같은 갈수기에는 급수차량으로 물공급을 해주는 (가칭)매립형점적관수보호대와 띠녹지에는 (가칭)매립형점적관수경계틀을 시범설치 및 모니터링을 통하여 봄철에 심어진 느티나무 49그루가 건강하게 100% 활착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바이다.

   ↳ 이수만 - 부천시에서는 재이용수를 활용 분수호스관을 이용하여 가로수 및 법면 1900여m를 대상으로 관수작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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