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미세먼지 문제와 그 해법으로서 도시숲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추진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숲의 공기질 관련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숲 및 도시환경을 주제로 공동연구 추진, 인적 및 학술적 교류 협력을 통해 도시생활권의 환경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서에 따라 두 기관은 도시 생활권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산림치유 및 도시 숲 공기 질 관련 공동연구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물 환경 및 토양 관련 공동연구 ▲학술자료, 출판물 및 지식정보 등의 상호 교류 ▲기타 두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6월 도시숲이 도심의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우리 숲은 매년 총 107만 톤의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 또는 흡수하여 대기환경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도시숲의 역할을 밝히고 효과적인 조성·관리 방법을 개발하여 대기오염이 심한 도심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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