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한 ‘2017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하태환씨의 ‘BUSAN PAVILION’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활용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우리 동네(부산) 바꾸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배려하는 디자인, 문제해결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분야로 구분해 진행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총 233점(대학·일반부 204점, 중·고등부 29점)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38점과 중·고등부 16점 등 총 54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작인 ‘BUSAN PAVILION’은 부산의 심장 구실을 해온 서면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자 회전교차로를 도입하고, 원형 교통섬을 활용한 랜드마크를 건립하여 옛 도심 서면의 도시재생과 함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대상작은 창의성과 상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고등부 최우수작인 ‘ANY ONE(김동우)’은 경사각이 없는 인도를 시멘트로 경사각을 만들거나 보도블록으로 다시 설계할 필요 없이 적은 비용으로 쉽게 설치하여 모두가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당선작은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와 연계하여 공공디자인 홍보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상작품은 전시회, 작품집 발간 등을 통해 홍보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는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하는 정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대상을 수상한 하태환 씨의 ‘BUSAN PAVILION’<제공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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