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는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한국의 명승 특별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한중수교 25돌을 기념해 양국이 누려왔던 명승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명승을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두 나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수 경관을 ‘명승(名勝)’이라는 단어로 공유했으며 이를 명승문화로 꽃피웠다. 명승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형성된 산악, 구릉, 고원, 평원, 화산, 동식물 서식지 등 역사·예술·경관 적으로 가치가 큰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자연과 역사·문화경관이 뛰어난 가치를 지녀 지정된 명승들을 선정해 디지털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승 40여 곳 사진을 선별해 정원·원림형, 도서해안형, 산악형 등의 주제별로 나눠 소개한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 기원을 위해 특별히 개최지역인 강원도의 아름다운 명승 8곳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의 명승에 관한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명승’ 영문도록 CD도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의 명승’ 도록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구축한 첨단 디지털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제작한 명승 사진집으로 앞으로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과 주중한국문화원 누리집을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국 명승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또 하나의 한류 문화 바람이 중국 현지에서 불기를 바란다”며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앞으로도 한중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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