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사 하는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15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서울에서 도시숲 정책담당자 포럼을 진행했다.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아태지역 도시숲회의는 ‘모두 함께 더 푸르고, 더 시원한 도시를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간 도시숲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도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2차 아태지역 도시숲회의’의 특별세션이며 20여 개국 도시숲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 신원섭 전 산림청장의 기조연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신원섭 전 산림청장(충북대 교수)이 기조강연을 했다. 기조강연 에서는 산림은 도시 거주민들에게 원기 회복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서울, 대구, 포항의 도시숲 조성 모범사례,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복지 실현방안 등이 소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후변화·대기오염에 직면한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대구 산업구조 전환 등 환경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숲의 도시를 신속하게 실현하기 위해 1조349억 원을 투입하고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당초 20%에서 30%로 높인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대기측정망 확충과 함께 5대 산업(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첨단의료, 물, 청정에너지)이 주도하는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또 성서소각장, 하수슬러지건조연료화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 리빌딩을 2023년까지 완료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

이대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폐철도부지를 도심힐링숲으로 희망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도시숲 조성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제2회 아태지역 도시숲회의’에 서울시, 안산시와 함께 도시숲 조성 등 모범사례 발표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은 폐철도부지 1차 구간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2차 구간 사업이 지난해 7월 국토부에서 최초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 선정, 200억 원 예산을 절감한 성과 및 포항 그린웨이를 통해 도시전체에 지속가능한 그린인프라 조성을 통한 녹색생태도시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 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림복지진흥원은 유아, 청소년, 노인 등 노약자들이 도시 내에서 쉽게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에서의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으로 도시에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산림복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태지역 도시숲회의서 진행된 도시숲 정책담당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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