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대한민국 정원산업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3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한평정원 페스티벌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부 5개 팀, 학생부 25개 팀, 일반부 25개 팀 등 총 55개 팀이 정원을 조성해 전시경연을 펼쳤다. 시상은 작가부 5팀, 일반부 5팀, 학생부 5팀 등 1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가부는 대상 없이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오태현 작가의 ‘나를 버리는 숲’과 한라영 작가의 ‘삶이 정원’이 수상했다.

일반부는 모래밭에서 흙장난 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한 장성주씨의 ‘아빠의 나의 앞마당’이 대상을 받았다.

특히 학생부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내일학교 권지민·민진영 학생의 ‘Blue Planet’가 대상을 차지해 폭넓어진 정원문화 교육의 가시적인 성과와 정원문화산업 발전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품작품 중 일반부 2개, 학생부 3개 등 총 5개 작품은 한국도로공사에서 휴게소 및 쉼터에 이전 설치하여 작가 이름과 함께 영구 존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평정원 페스티벌에는 해룡면 신대지구(외국인학교 부지)에 순천시 24개 읍면동이 참여한 ‘무한상상 테마정원’ 조성 전시로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년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봄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기운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수상자 
부문 상훈 성명 작품명
작가부 최우수상 오태현 나를 버리는 숲
한라영 삶이 정원
우수상 박현경 소쩍새 울던 어린 시절
안영애 누와 소리와 그리고 빛
최은영 담, 채화
학생부 대상  권지민,민진영(내일학교) Blue Planet
최우수상 김미정(전북대), 이지영(전북대), 한혜원(원광대) 통(通)하다
우수상 김희수,임진영,김선아,윤지영(한경대) 웜홀
장혁권,나준수,유창현(서울대) 너와 나의 중첩
이우성,김광유,박인화,황하영 (전남대) BIO-TOP Island,
biotope on the roof top
일반부 대상 장성주 아빠와 나의 앞마당
최우수상 김선화 여가의 기쁨
우수상 고승현 오감만족 베란다 텃밭정원
강희원 Back to Nature
한영만 토담집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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