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수목장림 정책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산림청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기억의 숲, 수목장림’을 주제로 5개월 여간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수목장림 정책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국민디자인단에 의해 개선되는 수목장림 정책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공모방식으로 절차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는 운영방식 ▲누리집 개선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이다.

지난 2014년 행정안전부 주관을 출범한 ‘국민디자인단’은 국민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수요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역민들이 수목장림을 공동묘지, 화장장 등 혐오시설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서비스디자이너·전문가·공무원·일반국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국립하늘숲추모원 현장학습을 비롯해 워크숍을 5회 진행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수목장림 조성 절차·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서비스디자이너로 참여한 김민수 (주)코크리에이션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수목장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됐다”며 “현재 중단된 중부권 국립수목장림 조성사업에 이를 적극 반영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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