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생태복원협회(회장 임상규)는 지난 24일 ‘제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추계심포지엄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회원 150여 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생태복원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공모전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회장 이웅빈)와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추계심포지엄에는 김동욱 (주)도우환경농업기술 대표의 ‘토양의 질과 토양평가기준’과 한원형 (사)환경영향평가협회 회장의 ‘환경영향평가와 생태복원’이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 ‘토양의 질과 토양평가기준’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동욱대표는 “토양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기에 특정 시점의 측정값으로 토양의 상태를 결정하기 어렵다”며 “시간에 따른 변화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토양품질평가 항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생태복원’에 대해 발표한 한원형 회장은 부천택지개발현황의 사례를 언급하며 수동적 환경복원시장이 아닌 “환경평가와 연동한 적극적 시장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개발사업 예산 중 복원분야 예산을 편성하고 개발이익(기성시가지 정비)과 생태복원 연계를 제시했다.
자연환경대상에서는 사업부문 대상에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주)장안·(주)평화엔지니어링의 ‘군산시 해망자연마당 조성사업’, 설계부문 일반부 최우수상은 ▲(주)이산의 ‘신보령화력남부회처리장(ENERGY LINKS)’, 학생부 최우수상은 ▲원광대의 ‘나날이 윤슬(김제 원평천 습지조성 전략)’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사업부문 총 14작품, 설계부문 10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 임상규회장은 개회사에서 “자연환경인의 이름으로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오늘, 생태복원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자연환경 분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학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생태복원협회와 함께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통해 끊임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환경부와 유관 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생태복원 분야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환경부장관, 한국생태복원협회장,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장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