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NS뉴스 (471호 2017년 11월 30일자)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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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SNS뉴스 (471호 2017년 11월 30일자)
[471호] 2017년 11월 30일 (목) 09:04:28 e뉴스팀 news@latimes.kr

김ㅇ식(11월 29일)
2017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서울시 25개 구청 주민 약 200 팀이 신청을 해서 영예의 상을 수상하신 시민 300여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현장을 살펴보며 느낀 점은 첫째, 꽃피는 정원 가꾸기에 참여한 분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둘째, 대화가 없었던 이웃들이 공동체 의식 속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셋째로는 정원문화가 성숙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일이 지역주민의 자긍심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정ㅇ현(11월 28일)
(사)한국조경사회의 현주소와 관련 단체들의 역할<3>. 조경계의 갈등을 통해 대립하고 결집하는 자율적 결사체가 '조경사회'의 사회적 기반이지만 그들의 조직이 취약한 까닭에 그들의 의사를 "대표의 직접성"을 통해 구현하지 못할때 '조경사회'의 역할은 약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갈등의 제도화는 민주주의에서 단체들이 수행하는 중심역할이다. 조경관련단체들이 한편으론 경쟁하고 다른 한편으론 타협을 통해 협력하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핵심적인 사회경제적 이익갈등을 풀어나가는데 기여하지 못한다면 그 단체들이 조경계에 줄 수 있는 것들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즉, 조경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한국조경연합회의 성격의 단체인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올 3월 3일(조경의 날)에 새로 결성한 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안 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환조총련은 아직 1년도 안되었고 지난달에야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이 창립되었지만 업계의 후속 조치들은 얼마나 진전이 있는지 역시 궁금할 따름입니다. 하루 속히 업계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협회연합’을 서두르고 새해에는 단체총연합의 진일보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soo o kim(11월 27일)
오늘 서울 모 대학 교수님께서 한 잡지에 투고한 것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았다. 무척이나 인상 깊었고, 또 마땅히 그래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 있다. 다름 아닌 조경기사 시험에 대한 부분이다. 물론 원래 대학의 목적이 학생들이 원활하게 취업을 하게끔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진학이 담당 선생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항이고, 또 대학의 경쟁에서도 중요 사안이기도 하다. 나는 우리 선생들에게 자문하고 싶다. 우리는 과연 학생들이 조경기사 시험을 치르는 과목을 과연 제대로 가르쳤는지? 또 학생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학생들은 정말 열과 성을 다하여 조경기사 수험을 준비했는지...나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서로가 서로의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학생은 시험문제를 선생님들께서는 출제자들을...최근 모 전문대학에 ‘정원의 역사’에 대한 특강을 했다. 전문대학은 조경사 과목이 조경계획과 함께 출제되어 8문제 밖에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히 커리큘럼을 운영하여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은 이것이 현실이다. 시험에 출제되지 않으면 과목이 없어지고, 과목이 없어지면 당연히 선생도 없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안이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자. 현재 모 대학 교수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유적지에 대한 측량을 해야 하는데, 대학에 장비도 없고, 할 수 있는 선생도 없다. 할 수 없이 토목과 교수께 요청을 했다. 토목과 교수님께서 조경학과에서 측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신다. 나 역시 대학에서 배울 때는 평판측량 밖에 배운 적이 없고, 학과에는 광파 측량기가 있지만 오래되고, 현재에는 사용할 수 있는 선생님도 없다. 회사에 다닐 때도 그랬다. 토목업체와 공동도급을 하면 측량을 하지 못하는 삼성의 조경직 직원들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건설업체임에도 측량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말은 하지 않지만 얼마나 한심해 했을까?
하필 오늘 모 교수님 연구실을 방문했다가 오래전 전남대학교 정동오 교수님께서 저술하신 ‘서양조경문화사’ 란 책이 책장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빌렸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조경관련 대부분의 책을 다 소장하고 있지만, 처음 보는 책이었다. 노 교수께서 정년 후에 정리하신 내용들이 지금 나와 있는 내용보다 알차고 잘 정리되어 있어 현재 쓰고 있는 책에 많은 밑거름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 책을 펼치자 책의 첫 머리말에 대한 내용이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다.
“1995년 2월 28일 전남대학교를 정년퇴임하고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 이 조경학과에서는 96학년도를 기점으로 하여 <서양조경사>를 비롯하여 <동양조경사>등 내가 맡고 있었던 교과목을 교과과정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 대학에 조경학과를 설치하고 조경사 과목을 설강하여 지방대학에 특색을 부여하며 학생들에게 Pride를 심어주기 위하여 성과 열을 다하여 최선을 다 했건만 내가 맡고 있었던 교과목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니 마음속이 허전하기 그지없다. <조경사>라고하면 <전남대학교의 조경학과>로 통하고 있을 정도였는데 그 동안 공을 들인 보람도 없이 학문의 맥이 끊기고 만 것이다. 공든 탑도 힘없이 무너지는 건가?”
다시 돌아보자. 대학에서는 조경학과로 학생들을 선발하여 어느 순간 유행에 따라 건축과 조경, 토목을 통합하여 학부가 되었다. 그리고 변별력도 없고 해서 다시 학과로 돌아 왔다. 그런데 그 동안 누군가는 퇴임을 하셨고,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하셨다. 그런데 예전의 과목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께서 주로 관심을 가지거나 연구하시는 주제로 새로운 과목들로 생겨났다. 나머지 과목들은 강사가 담당하나 어느간 과목이 없어졌다. <중략> 기사시험을 자세히 보면, 수험서에서 정리된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는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그 몇 퍼센트가 과연 학생들의 등락을 좌우할까? 그리고 과연 수험과목을 줄이는 것이 우리 조경계의 미래를 위한 방편일까? 되묻고 싶다.

   ↳김ㅇ봉 - 조경사야 말로 조경이 학인 이유일텐데 말이죠. 사실 학생들 배우는 조경사 교재는 국사나 세계사도 안 배운 요즘 학생들에겐 어렵죠. 강의방법에 많은 개선과 노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 김ㅇ용 - 후학과 미래를 생각하신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변방에서 ‘전통건축조경’을 2년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목을 개설한 전통건축학과가 폐과에 이르러 아마도 내년부터는 강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전통건축, 너무 좋은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개설학과 보다는 타과 학생들이 많지만 특히 조경학과 학생들이 많아서 부족하지만 늘 고민하며 정성을 들이려 하고 있습니다.<중략>김수진 선생님과 달리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변방에서 후학들이 조경사를 포함한 조경 전반에 대해 원론적이고 폭 넓은 부분 뿐 아니라 기사시험이라는 지엽적(?)이지만 필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민하신 글을 빨리 읽었지만, 평소 저도 고민하던 부분이라 서둘러 읽으며 참 공감했습니다. 한양이든 변방이든 우리가 받은 것에 개의치 말고 배품에 늘 기쁜 나날이었으면 합니다. 강녕하십시오~~

   ↳ 주ㅇ하 - 기사시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줄 압니다. 다만 저도 김 박사님처럼 학생들 입장에서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특정 분야가 과목으로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하여간 제 글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저도 몇 가지 제안을 했지만 그게 답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자는 게 의도라고 생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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