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개 광역시 공원녹지 예산이 총 1조 230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예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지가 분석한 ‘2018년 8개 광역시 공원녹지 예산’은 2017년 연초 예산보다 10.42%(966억 원) 증가한 1조2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푸른도시국 예산이 8600억 원을 기록했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예산이다.

올해 예산 증가는 공원일몰제를 2년 6개월 여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미집행도시공원을 해소하기 위해 토지보상비와 공원조성비를 확대한 따른 예산 증가로 보여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작년 연초 예산대비 소폭 상승하며 415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11년 3000억 원대로 떨어진 이후 8년 만에 4000억 원대 예산을 회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처음으로 1000억 원대 예산을 돌파한 대전시(1201억 원)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1035억 원을 편성한 부산시, 그리고 190억 원 증액으로 920억 원을 확보한 울산시가 올해 공원녹지 예산의 증가를 이끌었다.

상승률로 보면 전년보다 204%(393억 원) 증가한 세종시와 31.44%(287억 원) 상승한 대전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역시별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올해 개원하는 서울식물원 조성과 작년에 개장한 서울로, 문화비축기지 운영관리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미집행공원 해소를 위해 명일근린공원(강동) 조성(108억 원), 서리풀근린공원(서초)(97억 원), 봉화근린공원(중랑)(97억 원) 등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생활권녹지확보에 중점을 뒀다.

울산시는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20억 원을 편성하는 등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미집행도시공원 해소를 위해 대왕암공원 조성에 100억 원, 울산수목원 조성에 104억 원을 투입하고, 울산만의 특징인 국가산업단지주변 완충녹지조성에도 5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상승폭이 컸던 세종시와 대전시는 침산2리 근린공원 부지매입비(370억 원)와 서대전광장 조성(토지매입)(578억 원) 사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2018년도 공워녹지 예산은 공원녹지과를 비롯해 사업소 등 일반회계를 기준을 집계했다.    
 

                     2018년 전국 광역시 공원녹지 관련예산       (단위 : 억원)
광역시 부서 2018년 2017년
연초예산
증감 증감률(%)
서울 푸른도시국 4,155 3,991 164 4.11
부산 공원운영과+
산림녹지과+사업소
1,035 1,225 -190 -15.51
인천 공원녹지과+사업소 781 685 96 14.01
대구 공원녹지과+관리사무소 898 980 -82 -8.37
대전 공원녹지과+사업소 1,201 913 288 31.54
광주 공원녹지과+사업소 654 537 117 21.79
울산 녹지공원과 921 742 179 24.12
세종 산림공원과+공원녹지과 585 192 393 204.69
합계 10,230 9,265 96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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